2009년도 서강 낚시회 납회대회
한해를 정리하며 돌아보는 마지막 큰 대회..
정말 말그대로 우뢰속에서 열린 대단한 대회였다..
밤 늦게부터 쏟아지는 빗속에서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
또 조금은 서로 잘될거야..하며 위로해가며
삼삼오오 모여 담소도 나누고 간단히 소주한잔 하며 출발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새벽 1시..
버스3대에 102명이 나누어 탑승을해서 광천 청소수로로 출발을 했다..
서산까진 비가 계속 내리더니 홍성을 지나면서 거짓말같이 비가 그쳤다..
날씨또한 포근해 하늘이 도와주시나보다..
낚시터에 도착해서 대형천막을 치고 준비해간 해장국에 소주한잔하며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드디어 대회시작..
모두들 수로 본류권과 가지수로등 각자 좋아하는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시작했다..
아침에 일출이 더욱더 따뜻하고 평온한 하룰 시작하는듯 장관을 이뤘다..
하지만 잠시 7시를 넘어서는 가운데 바닷가쪽에서 번개가 치고
바람이 서서히 몰려오더니 마침내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니 물벼락을 하늘에서 쏟아 붓는듯 했다..
평온하기만 했던 낚시터가 한순간에 물바다가 되어버렸다..
누가 그랬던가....낚시꾼은 위대하다고....
그난리속에서도 꿋꿋하게 파라솔을 부여잡고 버티는 우리 회원님들...
대단하다...더이상 할말이없다....^0^
식당 천막안은 침수되고 대형 천막3개모두 바람에 날라가고
그걸 다시세워 여러명이서 붙잡고 아니 메달렸다는게 맞을거다..
아무든 그비바람 속에서도 우리 붕어는 잘만 나와주더라....
우리 붕어역시 대단하다..ㅎㅎ
11시에 조기 철수해 계척하고 고사지내고 시상식까지
일사천리 후다닥 치렀다..
시작부터 끝까지 정신하나 없었지만
사고없이 무사히 끝낼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회원님들 그거 아세요~?
찡그리는데는 72개의 근육이 필요하지만....
웃는 얼굴에는 12개의 근육만 필요하데요~
그러니깐 먼저웃고....
많이웃고...
금새웃고...
또 웃고 하여야겠지요~~~?
오늘도 웃는날 행복한날 되세요~~~
그리고 댓글 달아주는 쎈스....
그럼 저또한 더욱더 웃을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