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세끼 먹는 일과 자고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 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 날이 그 날 같은
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시작도 끝도 없이 흘러간다.

이와 같은 반복만이 인생의 전부라면
우리는 나머지 허락 받은 세월을 반납하고 서라도
도중에서 뛰어내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안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그 날이 그 날일 수 없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또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다행히도 그 자리에
가만히 놓여있는 가구가 아니며,
앉은자리에서만 맴돌도록 만들어진 시계 바늘도 아니다.

끝없이 변화하면서 생성되는 것이
생명현상 이므로 개인의 의지를 담은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법정 스님의《서 있는 사람》 중에서-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궁산리에 위치한 만수면적 23만여평의 평지형 저수지
일명 할뫼못이라 불리는 궁산지로 출조를 했다.

현재 저수위는 만수위이며 물색또한 적당히 탁해 낚시여건은 훌륭했다.
다만 봄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바람또한 미친x치마자락 마냥
이리불고 저리불고 다람쥐 챗바퀴돌듯 오락가락해 조금은 힘들었지만
붕어가 입질을 잘해줘 그런데로 견딜만 했다..

전체적으로 조황은 5치~월척급으로 조금은 활발한 가운데
적게는 5~6수 많게는 20여수까지 낚이는 상황중에
보트낚시에선 평균5~15수로 씨알이 굵게 낚였으며 육지
대낚시는 1~1.5m수심층에서 지렁이와 떡밥의 짝밥 채비로
10~20여수로 5치~턱걸이급 까지 골고루 나와줘
오랜만에 손맛을 확실히 볼수 있었다..

특히나 오늘은 조용도 부회장께서 5만원상당의 상품권을 최대어에
이벤트를 걸어주셔서 모두들 대회분위기 모드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이벤트 주인공은 35cm대물붕어를 잡은 본인이기에 좀 쑥스럽다..히힛^^

오랜만에 맞보는 대물 손맛과 환상으로 올려주는 찌맛에 취해
사진찍는것도 잊어 몆장 찍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지만
이벤트 1등과 대물붕어 상면과 이번달 금뺏지 1순위를 축하해주시길....^^


































모든 회원님과 함께 저희 서강낚시회는 매주
물맑고 공기좋은 곳으로 情 을 실어 달리겠습니다..